“이유 없이 좋아 보이는 것은 없다.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것들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굳이 마케터나 사업가가 아니라 할지라도 누구라도 관심을 가질 만한 물음이다. 어떤 칼럼에서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이라는 책 제목을 보았을 때 마음이 확 끌렸다. 좋아 보이는 대상이야 사람, 물건, 장소 등 무수히 많지만 이 책은 국내 최초 비주얼 머천다이저라는 명성을 갖고 있는 저자가 여러 기업들을 컨설팅한 경험을 가지고 좋아 보이게 만드는 것의 비밀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책의 주된 내용을 주요 목차로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주제 색상의 비밀 -> 왜 핑크색만 보면 배스킨라빈스 31이 생각날까
● 마법을 부리는 어울림의 비율 70:25:5 -> 스타벅스의 초록색은 5% 밖에 안 된다
● 셀카를 찍고 싶게 만드는 빛의 색온도 3500K -> 어떤 곳이 사진 찍기의 명소가 되는가
● 10년은 더 어리게 만드는 45도 각도 -> 피팅룸 앞에서는 왜 더 아름다워 보이는가
● 물건을 자연스럽게 손에 집게 만드는 16cm의 비밀 -> 애플 매장에 가면 왜 뭐든 만져보고 싶을까
● 지치지 않고 계속 머물게 만드는 6걸음의 비밀 -> 대형마트가 통로 중간에 물건을 쌓아두는 이유
● 라이프 스타일까지 바꾸는 가치의 힘 -> 왜 서가를 치우고 5만년 된 나무 테이블을 놓았나
실제로는 품질이 좋지 않은 것을 단순히 좋아 보이게 만든다고 해서 그 제품이나 가게가 계속해서 사람들의 선택을 받을 수는 없다. 한두번 선택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곧 좋아 보이기만 하고 가치는 없다는 것이 알려져 결국은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품질도 좋은데 그것을 제대로 사람들에게 드러내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좋아 보이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원리와 팁을 제공해 주고 있다. 일반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러한 비주얼적 기술들이 일상에 어떻게 숨어져 있는지 찾아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줄 것이다. 그리고 비즈니스를 하는 입장에서는 자신이 제공하는 제품이나 매장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고객에게 보여지게 할 것인가에 대한 기술적인 팁을 제공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