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HRD 트렌드] ‘인적 자원’을 넘어 ‘하이브리드 리소스’의 시대로

2026년의 기업 환경은 인공지능(AI)과 인간이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리소스(Hybrid Resource)’ 시대로 완전히 진입했습니다. 과거의 HR이 인적 자원의 행정적 관리에 포커싱 했다면, 이제는 인간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하는 조직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전략적 설계자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직장인 조사와 전문가 분석을 통해 도출된 2026년 HR의 핵심 변화를 5가지 키워드로 아래와 같이 정리합니다.

1. 직무 해체와 ‘아토믹 워크(Atomic Work)’의 등장

2026년 HR의 가장 근본적인 변화는 고정된 ‘직무(Job)’ 단위의 붕괴입니다. 이제 업무는 더 작은 단위인 ‘태스크(Task)’로 쪼개지는 ‘아토믹 워크(Atomic Work)’ 형태로 변하고 있습니다. HR은 단순한 인력 배치를 넘어, 특정 태스크를 인간, AI 에이전트, 외부 프리랜서 중 누구에게 맡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실제로 대기업의 52%가 기술 변화에 따른 재교육 및 업스킬링을 최우선 과제로 뽑고, 스킬 기반의 유연한 조직 운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2. AI 기반 상시 성과관리 시스템으로 전환

연 1회 실시하던 기존의 인사 평가는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대신 AI가 협업 툴 데이터와 로그 등을 분석하여 리더에게 ‘개입이 필요한 골든타임’을 알려주는 상시 성과창출(Continuous Performance Management, CPM) 시스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특정 팀원의 목표 진척이 정체될 때 즉시 리더에게 면담을 제안하는 등, 성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원합니다. 이제 성과관리는 ‘사후 확인’이 아닌, 결과를 만들어가는 ‘페이스 메이커’의 역할로 고도화 되었습니다.

3. 증강된 시니어와 인구 구조 변화

국내 기업들이 직면한 가장 어려움은 ‘젊고 유능한 인력의 고갈’입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AI의 확산은 경험이 풍부한 시니어 인력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했습니다. 주니어들이 수행하던 정형화된 업무는 AI가 대체하는 반면, 시니어들의 경험과 복잡한 이해관계 조율 능력은 AI와 결합하여 더욱 강력한 성과를 냅니다. 이에 따라 법정 정년 연장 논의와 함께 시니어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시니어 업/리스킬링 솔루션이 HRD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4. 리더의 새로운 역량 : 오케스트레이터

AI가 일정 조율과 업무 배분 등 전통적인 관리 기능을 흡수하면서, 리더의 역할은 ‘조율과 해석’으로 이동했습니다. 앞으로 리더는 인간과 AI라는 서로 다른 연주자들의 역량을 극대화해 최고의 화음을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라 지휘자(Orchestrator)가 되어야 합니다. 특히 주니어 세대는 위계 기반 리더십을 거부하고 자율성과 목적 중심의 업무를 중시하므로, 리더는 데이터 뒤에 숨은 의미를 해석해 팀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센스메이킹(Sense-making)’ 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5. 대체 불가능한 휴먼 스킬의 가치 역설

AI 기술이 정점에 달할수록, 기계가 모방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능력(휴먼 스킬)의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분석적 사고, 감성 지능(EQ), 창의성, 그리고 회복 탄력성이 조직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결론] 성공적 전환을 위한 핵심 포인트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 HR 담당자들은 다음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1. 작게, 빠르게 실험: 전사 도입 전 특정 팀에서 AI 에이전트 온보딩을 실험하는 ‘HR 샌드박스’를 구축

2. ‘왜(Why)’를 설계: AI가 도구가 아닌, 직원 개인의 반복 업무를 줄이는 ‘나를 위한 도구’임을 느끼게 함

3. 심리적 안전감을 구축: 기술 변화에 대한 불안 해소와 실패 두려움 없이 실험할 수 있는 문화 조성

<1컷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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